민족의 대명절인 추석!
명절이 되면 대한민국의 손주들이 호소하는 고충, 바로 끊임없는 음식 릴레이입니다.
다시 결심했던 다이어트는 이미 포기한 지 오래, 잔뜩 먹어 빵떡이 된 얼굴로 누워있으면 또 과일을 깎아 내오시는 할머니…
우리네 명절이 유독 음식으로 풍성한 이유는 조금 슬픈 역사 속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에게 명절은 귀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1년 중 몇 안 되는 날이었기 때문이죠.
사람의 욕구 중 으뜸은 식욕입니다. 옷이나 집은 없어도 생존할 수 있지만 먹을 것이 없으면 죽게 되니까요.
인간이 식량 없이 버틸 수 있는 한계는 약 3주. 과거의 ‘보릿고개’는 3주를 넘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될 때마다 가능한 많이 먹어야 했죠.
한편, 우리 조상들이 꽤 대식가였던 것도 분명합니다. 조선 후기 화가 김홍도의 그림 <점심>을 보세요. 아이 머리통만한 밥그릇 크기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실제로 조선시대 밥그릇은 요즘의 2배가 넘습니다. 그리고 시대를 거슬러 갈수록 밥그릇은 더 컸다고 해요. 지금보다 고된 생활환경이었기 때문이겠죠.
평소 먹지 못했던 음식을 잔뜩 먹으며 그 기억으로 몇 달의 배고픔을 버텼던 과거의 명절.
이번의 명절에도 가족&친구들과 올해를 건강히 보낼 즐거운 기억을 잔뜩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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