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선정 아시아의 저평가된 관광지 18곳

40개 이상의 국가로 구성된 아시아는 곳곳에 멋진 관광지가 있다.

 

앙코르 와트와 타지마할의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건축물에서부터 번잡한 대도시인 도쿄와 홍콩, 발리와 푸껫의 해변에 이르기까지, 어떤 여행자도 그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찾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중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운좋게 더 조금 더 깊이 여행해 본 여행자들에게 뜻밖의 보물 같은 여행지가 있다.

CNN이 선정한 유명하지는 않지만 꼭 가볼만한 곳 18곳을 알아보자.

01. 말레이시아, 이포(Ipoh)

- 근처의 페낭에 가려진 도시. 페락 주의 주도인 이포는 쿠알라 룸푸르와 조지타운 사이에 위치해 말레이시아 도로 여행에 이상적 위치. 선선한 기후와 차 농장으로 유명한 카메론 고원지대의 관문이기도 함. 이포의 음식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이트 커피만으로도 방문할 이유가 되지만 멋진 석회암 구릉과 동굴에 자리 잡은 독특한 사원과 숨겨진 바들도 있음. 

 Perak Tong, Sam Poh Tong, Kek Lok Tong의 중국 사찰을 방문하면 종유석, 석순에 둘러싸인 중국 민간 신앙 청동 조각상들을 감상할 수 있고 식민지 시대의 유산인 철도역, 시계탑, 시청, 구 우체국 건물들의 건축물도 볼 수 있음

 

02. 태국, 이산(Isaan)

- 국제 관광지로 유명한 태국이지만 묶어서 이산이라 불리는 북동부 지역은 덜 알려짐. 하지만 역사적 건축물, 극적인 풍경과 음식들을 찾는 이들에게 딱 좋은 곳. 방콕에서 하루 안에 갈 수 있는 몇몇 지방 공항, 다양한 업마켓 호텔 등의 인프라로 접근성도 뛰어남

20개 지역으로 구성된 이산은 라오스, 캄보디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고, 이들 국가의 영향을 지역에서 찾을 수 있음 - 음식, 언어, 역사적 장소, 축제 등등. 유명 관광지 - 고대 크메르 유적인 Buriram의 Phenom Rung, Loei의 산지 국립공원, 7500만 년 된 Bueng Kam의 "세 고래 바위",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된 Udon Thani의 Ban Chiang 고대 유적지

그리고 이산 요리 - som tom(파야야 샐러드), 톡 쏘는 Sai Grok Isaan(북동부 소시지),  larb(얇게 저민 고기 샐러드) 등

 

03. 중국, 레산(Leshan)

- 레산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대형 불상만을 목적으로 하지만, 쓰촨성의 이 도시는 청두 여행의 곁다리로 치부하기에는 아까운 곳. 거대 불상이 위치한 Emei 산은 중국 불교의 기원지로서 문화적 중요성이 큼. 많은 고대 사찰들이 널리 펴져 있고 오염되지 않은 깊은 숲 속의 절벽 위에 기발하게 건설된 절들도 많음. 

레산은 또한 쓰촨성 지역민들이 "쓰촨에서 먹고, 레산에서 맛을 본다"라고 할 정도로 숨겨진 음식 천국임. 청두 지역민들이 대표적 쓰촨 음식인 보보 치킨, 두부, Qiaojiao beef 등을 먹으러 방문하는 곳

 

04. 파키스탄, 스카두(Skardu)

- 파키스탄 Gilit Baltistan의 Skardu 지구는 거대하고 황량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으로, K2를 포함한 많은 세계 최고봉들이 한 지역에 몰려 있는 곳. Deosai 국립공원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고원에 위치해 있는 데 새들과 나비들이 다채로운 색을 뽐내며, 도시 불빛이 없어 별들이 엄청나게 밝고 은하수가 정말로 가까워 보임. 이와 대비되는 Sarfaranga 사막은 세계에서 가장 추운 사막으로 다이아몬드 같은 하얀 모래와 흑단색의 산들이 가득함

수백 년 동안 사람들이 거주해 온 스카두에는 고대 불교 사리탑과 조각품들, 잘 보존된 중세 시대의 모스크, 사원들이 존재. Shigar 요새와 Khaplu 왕궁은 파키스탄에서 가장 관리가 잘 된 호텔로 변신. 두 호텔은 정원과 목재 조각들로 친근한 분위기를 풍기며 지역 요리들을 제공

 

 

05. 일본, 니코(Nikko)

- 도쿄에서 북쪽으로 150km에 위치한 이 작은 도시는 일본 신도 문화의 중요 장소 중 하나.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Toshogu 신사가 위치. 약 1147 km2 면적의 니코 국립공원이 3개 구에 걸쳐 있음. 공원은 또한 일본의 유명한 자연 온천이 있어 가을, 겨울 여행지로 적합. 토교 거주민들에게는 오랫동안 인기 관광지였지만 최근 들어 국제 관광객들의 방문이 증가하기 시작. 리츠 칼튼이 코로나 전에 호텔 개설

 

 

06. 베트남, 달랏(Dalat)

- 베트남 중앙 고원지대의 선선한 산악 공기와 소나무 숲으로 달랏은 베트남인들에게는 인기 여행지였지만 국제적으로는 그렇게 잘 알려지지 않음. 해발 1,500미터의 시원한 날씨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습한 열대 기후를 피할 수 있음. Xuan Huong 호수를 둘러싼 도시에는 프랑스 식민지 시대 건축물과 현대적 건축물까지 다양한 모습이 존재. 수많은 폭포, 화훼 산업 등으로 신혼 여행객 등에게 인기

 

 

 

07. 필리핀, 다바오(Davao)

- 다바오 시는 필리핀 남부 지역 주도 이상의 의미가 있음 - 필리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필리핀 문화의 진정한 모자이크. 

해산물 바비큐, lato라 불리는 해초 샐러드, 야채수프 등등의 Roxas 야시장의 대중 음식, 셰이크부터 파이까지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는 파인애플, 바나나, 두리안, 사탕수수 등의 풍부한 과일 등등

8월에 열리는 Kadwayan 축제는 지역의 뿌리를 자랑하는 축제로 산악지역부터 인근 바다에 거주하는 11개 부족이 지역 직물, 목공예품, 노래와 춤을 선보임. 

도시에서 페리를 타고 보존된 해변과 진주 농장으로 유명한 Samal 섬으로 여행을 가거나, 서핑 장소로 유명한 Mati로 이어지는 야자수 길을 따라 도로 여행을 하거나, 필리핀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화산인 Apo산 등정도 할 수 있음

 

 

08. 인도, 메갈라야(Meghalaya)

- 인도 북동부의 메갈라야 주는 "구름 속의 거주지"라는 뜻으로 인도에서 가장 평화롭고 풍부한 풍경을 자랑. 방문을 위해서는 허가가 필요. 이곳의 Cherrapunji와 Mawlynnong 마을은 지구에서 가장 습한 지역인데 1년 강수량이 12,000mm. 때문에 우림이 풍부하며 500년이 넘은 고무나무뿌리로 건설된 지역의 유명한 다리들을 따라 강과 개천을 탐험할 수 있음

지역 Khasi 부족말로 "jingkieng jri"라고 불리는 살아있는 나무 뿌리 다리를 70개 이상의 마을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아직도 계속 사용되며 지역민들은 미래 세대를 위해 이들 나무다리를 계속 살아 있도록 보존하고 있음. 2022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 유명한 살아 있는 나무다리는  Nongriat 마을의 Umshiang Double Decker 등이 있는데 2003년 유네스코로부터 "아시아에서 가장 깨끗한 마을"로 인증됨

 

 

09. 싱가포르, 풀라우 우빈 

- 창기(Changi) 구역 북동쪽 바다에 위치한 풀라우 우빈(말레이어로 "화강암 섬"이라는 뜻)은 자연 애호가의 천국으로 정글 트레일, 맹그로브 습지, 거대한 채석장 등이 있음. 정글 트레일부터 콘크리트 도로까지 모든 곳에 표지가 잘 붙어 있어 섬을 돌아다니기는 매우 쉬움. 그렇지만 자연환경이 매우 잘 보존되어 있음

산악자전거 타기가 특히 인기 있는데, 특히 사람이 적은 주중이 인기. 하지만 섬이 진정으로 활기를 띨 때는 주말로 많은 가족들이 과거 싱가포르를 느껴 보기 위해 방문. 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는 Chek Jawa로 해양 생물이 풍부한 바다 망그로브 습지대. 망그로브 사이로 나무 도로가 잘 놓여 있어 관광객들이 식물 및 해양 생물은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음

 

10. 인도네시아, 사모서 섬(Samosir Island)

- 사모서 섬은 섬 안에 있는 호수 안의 섬으로 북부 수마트라에 있는 Toba 호수의 화산섬임. Batak 부족은 이 섬의 원주민으로 수공예품을 팔고 있는 그들을 볼 수 있음. 가까운 공항에서 섬까지 가는 데 차량 및 페리 이동으로 수 시간 걸리기 때문에 섬에서 홈스테이를 권고

 

 

11. 라오스, 팍세(Pakse)

- 팍세는 라오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두 강이 만나 합쳐지는 라오스 남부 지역에 위치. 팍세는 다양성이 크고, 역동적이며 현대적인 지역. 건물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유산이지만, 오늘날 베트남 및 중국 커뮤니티의 음식, 전통 등이 라오스 문화와 함께 뒤섞이고 있음. 

도시에는 Wat Pho Salao에 거대한 황금 불상이 있고, 해 질 녘의 메콩강 산책, 정글 깊이 Bolaven 고원으로 여행도 할 수 있음

 

12. 방글라데시

- 방글라데시는 작은 나라지만 동남아 관광객들이 알지 못하는 많은 볼거리가 있음. 특히 건축, 역사, 자연, 음식 분야에서. 수도인 다카(Dhaka)에는 핑크색의 화려한 건물인 Ahsan Manzil가 있음. Buriganga 강둑에 자리한 이 건물은 1872년 영국 식민지 시절에 지역 군주의 궁전으로 건설됨. 현재는 박물관으로 인기.

무굴 제국의 건축의 화려함을 맛보려면, 미완성 건물인 Lalbagh 요새를 방문해 볼 것. 모스크에 관심이 있다면 반짝이는 하얀 돔의 수백 개의 파란 별들로 유명한 Star Mosque (Tara Masjid)가 있음

 

13. 중국, 텅충 (Tengchong)

- 중국은 코로나 때문에 아직도 외국 여행객을 받고 있지 않지만, 중국 윈난 성에는 올해 상반기에만 내국인 3억5천만 명이 다녀갔다. 원난 성의 역사적인 지역을 보고 싶다면, 텅충시를 방문해 보라. 원난 성 서쪽으로 미얀마를 마주하고 있는 텅충 시는 과거 실크 로드와 차마 고도의 중요한 무역 거점이었다. 

 오늘날 많은 지역 여행객들은 산과 호수를 둘러싼 오래된 마을인 허순(Heshun)을 먼저 방문한다. 쌍무지개 아치형 다리, 빨래터, 98년 된 허순 도서관(중국 최대 지역 공공 도서관) 등이 이 아늑한 마을의 필수 관광 코스다. 텅충 북부의 은행 마을은 수천 살을 먹은 은행나무로 유명하다. 

 

14. 한국, 고군산군도

-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는 도시 생활에서 휴가를 찾는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여름 휴가지다. 한국 서해안의 63개 섬으로 이뤄진 군도는 잔잔한 바다에 점점이 흩어진 녹색 언덕들의 그림 같은 경치를 보여준다. 세계에서 가장 긴 방파제와 연속된 다리들이 섬들을 본토까지 연결해 특히 드라이버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다. 가벼운 하이킹과 수영을 하기에도 좋다. 

 

15. 베트남, 란 하 베이(Lan Ha Bay)

- 북베트남의 하 롱 베이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유명 관광지로 오랫동안 인기가 많다. 그러나 사람이 덜 붐비는 비슷한 경험을 원한다면 하 롱 베이 남쪽의 란 하 베이를 방문해야 한다. 하 롱 베이와 비슷하게 란 하 베이도 석회암 섬들이 점점이 뿌려진 반짝이는 길게 뻗은 물길을 카약, 카누 등의 당일 치기 여행이나 크루즈 선 등 일박 여행으로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이곳을 하노이 또는 하이퐁에서 버스나 차로 방문하는 데, 여행사를 통한 사전 예약이 편리하다. 

 

16. 타이완, 켄팅(Kenting)

- 타이완 남부의 켄팅은 햇살 가득한 한가로운 반도 지역으로 하얀 모래사장, 활기찬 야시장 등으로 유명하다. Baishawan(흰모래만)에서 해수욕.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의 일부 장면이 촬영된 여기 Wanlitong 해변은 스노클링 핫스폿이다. 

산책하기 좋은 Eluanbi 공원은 거대한 등대가 서 있고, 걸어가면 석양을 감상하기에 최적지인 타이완 최남단에 다다를 수 있다.

켄팅 방문을 완성하는 Longpan 공원에서는 거대한 절벽과 녹색 언덕이 장관을 이루는 거친 해안선의 파노라믹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열린 공간과 인공 불빛이 적은 환경 덕분에 별 구경하기에도 좋다.

 

17. 캄보디아 반테이 츠마(Banteay Chhmar)

- 반테이 츠마 사원의 폐허는 크메르 제국의 영화를 북적이는 관광객 없이 엿볼 수 있게 해 준다. 12세기말 Jayavarman VII에 의해 완공된 "고양이들의 성채"는 캄보디아 북서부에 있는데 앙코르 와트가 위치한 Siem Reap에서 차로 수시간 거리다. 반테이 츠마는 태국 국경에서 20km 떨어져 있고 캄보디아의 4번째 도시인 Sisophon에서 택시로 갈 수 있다. 

거대한 건축물 단지는 신비한 미소를 띤 돌얼굴 모양의 탑을 특징으로 한 8개의 사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종교 그리고 전쟁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잘 보존된 돋을새김 조각들도 있다. 

 

18. 스리랑카, 자프나(Jaffna)

- 대부분의 해외 관광객들은 수도 콜롬보에서 접근하기 좋은 스리랑카의 아름다운 남쪽 해변이나 차 생산지인 중부 지역으로 향한다. 그러나 스리랑카 섬의 북쪽 지역도 가끔은 험난한 자동차 혹은 버스 여행을 무릅쓸 가치가 있다. 

자프나는 타밀어를 사용하는 스리랑카 인들의 본고장이고 과거 인도 및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의 모습이 아직 남아 있어 다채롭고 환상적인 문화를 이룬다. 밝은 황금색의 Nallur Kandaswamy Kovil 힌두 사원, 하얀색의 식민지 시대 건물인 자피나 도서관들이 특히 이채롭다. 신선한 바나나, 망고와 결합된 카레, 저렴한 피클과 쌀요리 등의 음식도 권할만하다. 

 

 

출처 : https://edition.cnn.com/travel/article/asia-underrated-places-intl-hnk/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