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 다시마, 톳, 파래 등 해조류의 변비와 체중감량 효능을 잘 알려져 있다. 해조류에
풍부한 알긴산 등 식이섬유는 위에서 수십 배로 불어나 쉽게 포만감을 준다. 당질 흡수도
느려서, 먹어도 혈당이 빨리 오르지 않는다.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관여하는 요오드도 많다.
최근에는 해조류의 또 다른 효능이 주목받고 있다. 해조류는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국제조류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해조류에 있는 지방은 대부분 오메가-3다.
불포화지방산 오메가-3는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떨어뜨려 혈압을 낮춘다. 중성지방이
몸에 쌓이면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높아져 동맥경화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해조류는 체내 중금속을 배출하는 디톡스 음식이기도 하다. 국제학술지
<환경병리 독성종양학 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해조류의 일종인 스피룰리나는
비소, 카드뮴, 수은, 납 등 중금속의 위험성을 줄인다. 스페인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90일 동안 클로렐라 등 해조류 추출물을 먹은 이들의 체내 수은과 주석 수치가 낮아졌다.
해조류가 계절 및 음식 알레르기를 줄이는 데도 이롭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연구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이들이 12주 동안
스피룰리나를 기반으로 한 식이 보충제를 먹은 결과, 알레르기와 관계있는 사이토카인
인터루킨-4 수치가 낮아졌다. 2016년 쥐 실험에서도 조개 및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쥐들에게 해조류를 먹였더니 대조군에 비해 알레르기 증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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