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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으로휴가 오이소, 경북 가볼만한곳

by ⓓ ̄ⓑⅤ 2022. 12. 14.

경상북도는 산과 바다, 호수 등 천혜의 자연을 골고루 갖춘 지역이다.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은 울릉도부터 영양군의 국제 밤하늘 보호 공원, 봉화군의 백두산 호랑이 숲까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볼거리가 많다. 올여름 더위를 피해 경북 천혜의 자연 명소들로 휴가를 떠나보면 어떨까. 몸과 마음 모두 정화할 수 있는 휴가가 될 것이다.

이가리 닻 전망대(포항시)

이가리 해수욕장은 해수욕과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서 오래 전부터 캠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유명한 피서지인 이가리 해수욕장 인근에 선박을 정착시키는 ‘닻’ 모양을 형상화한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전망대는 시원한 동해 파도를 내려다볼 수 있는 10m 높이에 설치된 길이 102m 규모의 구조물이다. 전망대 밑으로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많다. 전망대에 서서 가만히 파도를 바라보면 자연스럽게 ‘물 멍’을 즐길 수 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포항시)

한반도 최동단 지역의 둘레길이다.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을 걸을 때면 끝없이 펼쳐진 푸른 동해바다를 볼 수 있다. 둘레길 맞은편에 수놓은 듯 보랏빛 해국이 펼쳐져 있는 여왕 바위, 힌디기 등 아름답고 기묘한 바위까지 감상할 수 있다. 파도소리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걸으면 절로 힐링된다. 둘레길은 동해면 도구 해변과 선바우길을 지나 구룡소를 거 쳐 호미곶 해맞이 광장까지 4개 코스의 25㎞ 구간이 메인이다.

 

국제 밤하늘 보호 공원(영양군)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 반딧불이 생태공원 일대 390㏊는 국제밤하늘협회(IDA)로부터 Silver Tier 등급을 받아 ‘국제밤하늘보호 공원’으로 지정됐다. 이는 아시아 최초의 밤하늘 보호공원 지정이며, 인공조명으로부터 우리 생태계를 보호하고 소중한 밤하늘을 지키기 위한 영양군 노력의 결실이다. 공원의 중심에는 자연생태관리사업소가 있으며, 이곳에서 천문대 관람과 별빛 걷기, 별빛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역주민과 관광 객들이 어우러져 야외에서 음악을 들으며 쏟아지는 별들을 만끽할 수 있다. 반딧불이 특구에서는 반딧불이와 밤하늘의 별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밤 풍경을 선사한다.

 

자작나무 숲(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검마산(해발 918m) 산자락을 걷다 보면, 새하얀 순백의 자작나무 숲을 만날 수 있다. 산림청이 1993년부 터 자작나무를 심기 시작해 현재 축구장 약 40개 크기인 30㏊ 규모의 청정 자연 숲을 조성했다. 관광객들에게 다소 알 려진 강원 인제군 자작나무 숲보다 약 5배 넓은 면적이다. 검마산 자연휴양림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자작나무 숲이 ‘숨은 보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이곳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한편 자작나무는 순우리말로, 불에 탈 때 ‘자작자작’ 소리가 나서 이름 붙었다. 산림청에 따르면 자작나무는 피톤치드를 많이 내뿜어 산림욕으로 좋고, 살균 성분도 있어 아 토피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자연 속에서 무더위를 피해 쉬고 싶다면 영양 자작나무 숲은 최고의 선택이다.

 

행남 산책로(울릉군)

행남 산책로는 도동에서 저동 촛대바위까지 기암절벽과 천연동굴, 바위와 바위 사이를 잇는 무지 개 다리로 이어지는 산책로다. 도동에서 행남 등 대까지의 코스는 도보로 왕복 2시간이고, 저동항 까지는 편도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해안을 따라 걸으며 탁 트인 바다와 독특한 지형을 함께 감상하고 싶다면,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또 울릉도가 초기 화산 활동 당시에 만들어진 화산 암(현무암, 조면암 등)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산 책로를 걷다 보면 화산암 생성 후 해안침식으로 만들어진 동굴, 절벽, 폭포 등도 관찰할 수 있다.

 

관음도(울릉군)

2012년 보행 연도교가 연결되면서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개방된 곳이다. 원시림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보물섬이다. 면적은 7만 1,681㎡에 달하고, 동백나무, 후박나무, 갈대, 억새풀, 부지깽이, 쑥 등 울릉도 자생식물들과 다양한 암 석, 지질을 한곳에서 볼 수 있다. 섬 아래쪽에는 2개의 쌍굴이 있는데 옛날 해적들이 이곳을 지나는 배를 약탈하기 위해 숨어 있던 곳으로 전해지며, 동굴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 마시면 장수한다는 전설도 있다.

 

주왕산 국립공원(청송군)

주왕산은 1976년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경북 제일의 명산이자 2017년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등재됐다. 과거 주왕산 일대에 서는 아홉 번 이상의 화산 폭발이 있었다고 추정된다. 뜨거운 화산재가 쌓이고 용암이 끈적하게 엉겨 붙으면서 굳어졌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암석 이 용결 응회암이다. 뜨거운 용결응회암이 급격히 냉각될 때 수축이 일어나면서 세로로 틈이 생겼 고, 이것이 침식을 받아 지금과 같은 단애를 이루 게 됐다.

 

와인터널(청도군)

열차 운행이 중단돼 방치됐던 경부선 기차터널을 활용해 2006년부터 숙성 저장고, 카페, 와인바 등으로 조성했다. 와 인터널 내부는 온도가 13~15℃를 유지하고 있어, 여름에는 피서용으로 겨울에는 피한용으로 제격인 관광지다. 대한제 국 말기인 1904년에 완공된 이 터널은 천장을 붉은 벽돌로 쌓고, 벽면을 자연석으로 만들어 국내 가장 아름다운 터널 중 하나다. 터널에는 예술작품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가족, 연인들과 함께 찾아 청도 특산품인 반시(감)로 만든 와인을 즐기며 추억과 낭만을 쌓아보자.

 

보현산천문과학관(영천시)

보현산 정상(1,124m)에는 한국 천문연구원 보현산 천문대가 있다. 이곳에는 동양 최대의 구경을 자 랑하는 1.8m의 광학망원경 등 첨단 천체관측시설 이 있다. 보현산 기슭에 있는 보현산천문과학관 은 학습시설 및 체험전시, 잔디 캠핑공간 등을 조 성해 청소년들에게 우주천문과학에 대한 꿈과 학 습기 회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부석사(영주시)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무량수전(국보 제18호)을 비롯해 조사당(국보 제19호), 소조 여래좌상(국보 제45호), 조사당 벽화(국보 제46 호), 무량수전 앞 석등(국보 제17호) 등 국보 5점, 보물 6점, 도 유형문화재 2점 등 연대적 가치를 간직한 명 찰이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부 석사 오르는 길에 있는 은행나무 산책길을 “아무한테도 알리지 않고 혼자 알고 싶었다”라고 말할 정도로 명소로 꼽았다. 천년의 시간을 간직하고 있는 부석사의 고즈넉함을 만나보자.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봉화군)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전 세계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수목원이다. 전체 규모 약 5,179㏊로 남아공 국립한탐식물원(6,229㏊)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수목원에는 국내외 고산지역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희귀 식물 312종, 특산식물 156종을 수집 및 보존하고 있다. 이 수목원의 가장 큰 특징은 ‘백두산 호랑이숲’이다. 백두산 호랑이 종 보전 및 동 물 복지 향상을 위한 시설로 국내 최고의 호랑이 보전기관이다. 호랑이 숲의 면적은 총 3.8㏊로 축구장 6개 크기와 맞먹는 거 대한 규모다. 국내에서 가장 넓은 사육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에버랜드에서 수컷 ‘태범’과 암컷 ‘무궁’ 호랑이 남매가 이곳으로 옮겨졌다.

 

청량산 청량사(봉화군)

청량산은 뾰족한 열두 봉우리로 이뤄진 산으로, 완만함을 찾기 힘든 지형이다. 이곳 중턱에 청량사가 있다. 절벽 수준의 봉 우리 중턱에 있어, 건너편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층층이 떠다니고 있는 구름 같다.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 3년(663)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그 후 송광사 16 국사의 끝 스님인 법장 고봉 선사(1351~1426)에 의해 중창된 ‘천년고찰’이 다. 청량사 앞에 ‘삼각 우 총’이라 불리는 수령이 200년 된 귀중한 소나무가 있다. 나무줄기가 세 개의 가지로 나뉘면서 뿔이 셋 달린 소의 생김새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전설에 따르면 뿔 셋 달린 포악한 소가 절에 들어와 충직한 일꾼으로 지내다 죽 은 뒤 무덤에서 소나무가 자라나 하늘을 향해 세 개의 큰 가지를 뻗자 이후 삼각 우 총, 삼각 우송이란 별명으로 불리게 됐다.

 

부항댐 수변 둘레길(김천시)

2021년 김천시는 부항댐 수변 둘레길을 개통했다. 2019년 착공해 8㎞ 구간 둘레길을 조성했다. 부 항댐을 중심으로 출렁다리, 집와이어, 오토캠핑장, 산내들 공원 등이 조성돼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 고 있다. 이곳의 집와이어는 국내 최초 왕복형 짚와이어로, 높이가 93m에 달하는 초고층 타워형이 다. 스릴만점인 짚와이어는 낙하 순간부터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연꽃단지(성주군)

뒷미지 수변공원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연꽃 이 만개하는 7~8월이 되면 겹겹의 연꽃잎이 바람에 펄럭 인다. 연꽃은 이른 아침에 피어나 오후가 되면 점차 꽃봉 오리를 오므리는 부지런한 꽃이다. 이 때문에 연꽃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오전 시간을 추천한다. 근처 대가면 옥련리 옥련 생태공원, 대가면 옥성리 공장리제에도 연꽃 단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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