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가볼만한곳 -

여름여행의 성지, 경남 가볼만한 곳

by ⓓ ̄ⓑⅤ 2022. 12. 14.

경상남도는 운치 있는 바다 경관을 볼 수 있는 한려해상 국립공원과 맑은 물, 울창한 산림 사이로 흐르는 계곡 등 수려한 산악 웰니스 관광자원이 많다. 이와 함께 역사, 문화, 볼거리, 즐길거리가 산재해 있다. 올여름 다채로운 휴가를 원한다면 여름 여행의 성지, 경남으로 떠나보자.

 

매미 성(거제시)

매미 성은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주민 백순상 씨가 자연재해로부터 자신의 농지를 지킬 기 위해 오랜 시간 홀로 천년바위 위에 쌓아 올린 성벽이다. 유럽의 성을 연상시키는 이곳은 푸른 바다와 잘 어우러져 감탄사를 자아낸다. 한 사람의 땀과 끈기로 이뤄낸 성과 에메랄드 빛 바다 때 문에 인생 샷 성지로 불리며 관광객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수승대(거창군)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53호인 거창 수승대는 맑은 계곡물 등 자연경관이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유구한 역사를 지녔다. 이곳은 삼국시대에 신라와 백제의 국경지대로서 사신을 보낼 때 근심스러운 마음으로 보낸 곳이라 하여 ‘수송대(愁送臺)’라고 불렸다. 이후 조선시대 (16세기 중반)에 인근 마을을 방문한 퇴계 이황 선 생이 아름다운 경관과 어울리는 이름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고 ‘수승대(搜勝臺)’라고 이름 짓는 개명 시를 만든 것이 계기가 돼 지금까지 수승대로 불린다. 수승대의 명물은 거북바위다. 계곡의 맑은 물 가 운데 앉아 있는 모습이 거북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보는 방향에 따라 그 모습이 각기 다르다. 시인묵객 풍류가들의 글들이 거북바위 위에 가득 남겨져 있다.

 

거제 식물원(거제시)

거제 식물원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돔형 실내 식 물원이다. 열대 식물들이 정글처럼 꾸며졌다. 미니 장가계로 불리는 석부작 초화원, 빛의 동굴 그리 고 SNS에서 핫한 새둥지 포토존 등 구경거리 덕 분에 거제여행의 필수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정 글 돔을 지나면 다섯 종류의 슬라이드로 구성된 정글타워와 마주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일상의 지 루함을 한 번에 날려줄 신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항노화 힐링랜드(거창군)

천혜의 산림환경을 활용해 치유를 주제로 조성된 항노화 힐링랜드는 해발 1,046m의 우두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국내 최초 교각 없는 Y자형 출렁다리가 우두산 600m 상공 암벽의 협곡에 총길이 109m로 설치돼, 빼어난 풍광과 청정 자연을 즐길 수 있다. 또 이용 약자를 위해 1.3㎞ 숲 산책로 전체 구간에 경사도 8% 미만 무장애 데크로드가 조성됐 고 이외에 견암폭포를 배경으로 희귀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자생식물원, 산림휴양관과 숲 속의 집 등숙 박시설도 갖추고 있다. 인근에는 작은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의상봉, 비계산 등 명산이 있으며, 전국 최고의 알칼리성 수질을 자랑하는 가조 온 천까지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웰니스 관광지라 할 수 있다.

 

상주 은모래비치(남해군)

이성계의 소원을 들어줬다고 알려진 금산을 배경 삼아 상 주은모래비치가 펼쳐진다. 상주은모 래비치는 고운 모래가 펼쳐진 드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싸여 사시사철 언제 가 더라도 아름다운 은빛 해변이다. 남해읍에서 남쪽으로 21㎞ 떨어진 이곳은 맨발로 닿는 모래의 감촉이 좋아 해마다 여름이면 100만 명에 달하는 여행객들이 찾는다. 2㎞에 이르는 반달형 백사장의 경사도가 완만한 데다 수온도 높아 가족들의 피서지로도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부드러운 비단 위를 걷는 것 같은 착각마저 일으키는 상주 은모래비치의 백사장 면적은 16만㎡인데, 백사장을 둘러싼 송림의 면 적 또한 8,916㎡에 달하다 보니 해수욕 대신 솔향 아래서의 휴식을 즐기는 이도 많다. 게다가 이러한 풍광 때문에 캠핑과 갯바위 낚시를 즐기러 오는 발걸음도 줄을 잇는다. 특히 캠핑객이 즐겨 찾는 ‘상주 야영장’은 은모래비치 공영주차장을 지나 하천을 따라 들어가 면 보인다. 유료 오토캠핑장과 야영공간을 운영하는 이곳의 관리는 상주면 번영회에서 하고 있다. 밤이면 파도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낭만과 사색에 젖어들 수 있고, 개수대와 샤워장 등 부대시설도 비교적 잘 갖춰져 있어 이미 캠핑 성지로 환영받고 있다.

 

장유 대청계곡(김해시)

장유 대청계곡은 불모산 산자락에 양 갈래로 형성된 6㎞의 계곡으로, 맑은 물이 울창한 산림 사이 로 흐른다. 계곡을 따라 30분쯤 올라가면 장유사가 위치해 있으며, 경내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불법 을 전파했다고 전해지는 장유화상의 사리탑이 자리 잡고 있다. 장유대청계곡은 수려한 경관뿐만 아니라 오리, 닭백숙의 맛이 뛰어나 음식 관광을 즐기는 관광객이 상당하다. 취사나 야영은 할 수 없지만, 폭포 바로 옆까지 자동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한편 올해 3월 29일 국립용지봉자연휴양림이 신규 개장해 장유대청계곡 연계 관광이 다양해졌다. 숙박시설 16개와 부대시설 4개를 마련했으며 숲 해설 프로그램과 목공예 체험 활동이 가능해졌다.

 

상동 장척계곡(김해시)

상동 장척계곡은 장유 대청계곡과 함께 김해를 대표하는 2대 자연 계곡이다. 장척계곡은 해발 630m의 신어산 줄기에서 뻗어져 나오는 물줄기 를 따라 자연적으로 생성된 유원지다. 동봉 골짜 기에서 흐르는 계곡물이 깊고 맑으며 울창한 산 림과 큰 암석이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한여름이라도 함부로 발을 담글 수 없을 만큼 물 이 차다. 연계 관광지로는 신어산 자연숲 캠핑장이 있다. 숲 해설과 함께 도시민들에게 편안한 치유 공간을 제공해 사람과 숲이 함께 숨 쉬는 힐링 캠핑장이 라 할 수 있다. 시골의 정서를 느끼면서 한가로이 산을 오르고 계곡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캄포 도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가족단 위 휴양객이 즐겨 찾는다.

 

당항포관광지(고성군)

당항포관광지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선조 25년(1592년)과 27년(1594년) 두 차례에 걸쳐 왜선 57척을 전멸시킨 전승지로, 지금은 당항포해전관을 비롯한 자연사박물관, 자연 예술원, 가족 휴양시설 등을 골고루 갖춘 다목적 관광지다. 충무공 멸사봉공의 혼이 깃든 당항포 대첩지를 후손들에게 길이 물려주고자 1981년 군민들이 뜻을 모아 성금으로 전승지를 조성했다. 이후 1984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됐으며, 1987년 11월 에 개장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사 엑스포인 경남 고성 공룡세계엑스포의 주 행사장인 이곳 당항포관광지는 공룡에 관한 볼거리가 풍부하다.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펜션과 오토캠핑 장을 이용할 수 있는 가족형 다목적 관광지다.

 

중산 두류 생태탐방로(산청군)

2021년 지리산 중산리 계곡을 따라 중산 두류 생 태 탐방로가 신설됐다. 중산 두류 생태탐방로는 지리산 중산리 계곡을 따라 트레킹을 할 수 있도 록 설치된 생태탐방로다. 지리산의 옛 명칭인 ‘두 류산’을 따서 이름 지어진 이 생태탐방로 내 관람 데크에서는 지리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천왕 봉을 볼 수 있다. 길 끝자락에는 신기할 정도로 거 대한 바위들이 가득 자리하고 있다. 신선들이 지 리산에 내려와 이곳에서 돌을 가지고 논 흔적이라 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화살처럼 빠른 물이라는 뜻을 가진 산청군 시천 면에 위치한 중산리 계곡은 이름처럼 유속이 빠르 고 세차게 흘러가는 게 특징이다. 풍경이 아름답 고 물이 맑고 깊어 사시사철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내원사 계곡(양산시)

내원사 계곡은 경상남도 지정 기념물 제81호이자 양산시 관광명소 8경 중 하나로 동부 경남 지역에서 손에 꼽히는 대표 계곡이다. 고즈넉한 내원사 아래 위치하며 울창한 숲 사이로 시원하고 맑게 흐르는 계곡은 독 특한 바위들로 둘러싸여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내원사, 노전암 인근 2개의 계곡은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할 정도로 깊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사시사철 맑고 깨끗한 물이 돌부리를 울리며 흐 르는 광경은 인간의 온갖 번뇌와 망상을 한숨에 잊게 할 정도로 신비롭다. 수심이 깊지 않아 남녀노소 모두 가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근 후 백숙과 도토리묵 등 맛있는 음식도 즐길 수 있다. 통도사 IC를 지나 국도 35호선에서 동쪽 용연리 내원교로 이어진 지방도 1028번을 따라가면 내원사까지 연결돼 도심에서도 그리 멀지 않다. 이 때문에 양산시민들에게는 일상탈출의 휴식처로 부산, 울산 등의 관 광객에게는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옥천계곡(창녕군)

해발 757m의 화왕산 정상에서 굽이굽이 흘러내 린 물길로 형성된 옥천계곡은 시원하고 장쾌한 물줄기와 화왕산 숲에서 불어오는 청량한 바람 덕분에 여름철 피서객들에게 최적의 휴양지 중 하 나로 손꼽힌다. 화왕산 자락의 옥천계곡과 주변의 녹음, 그리고 시원한 그늘은 옥천계곡을 찾은 휴가철 관광객들에게 쉼터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또 창녕 옥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을 거 리가 바로 송이요리다. 옥천계곡을 방문할 기회 가 생긴다면 송이요리를 맛보는 것도 휴가 중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통영 생태숲(통영시)

통영 생태숲은 전체 50㏊의 넓은 면적에 난대식물 산책로, 숲속 데크로드, 야외 숲속 교육장, 전망대, 휴게숲 등으로 구성 돼 있다. 통영생태숲을 걷다보면 곳곳에 전망대와 정원이 조성돼 있어 통영운하와 미륵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 숲 속놀이터와 버섯재배, 팔손이 비밀의 숲, 애벌레 관찰공간 등에서는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올해 12월 15일까지 숲해설과 유아숲교육 2개 분야의 연령별·대상별·계절별 맞춤형 프로그램인 ‘2022년 산림교육(숲해설·유아 숲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숲해설 프로그램은 유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층 누구나 전문 숲 해설가와 함께 숲 속을 거닐며 산림의 가치와 소중함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유아숲교육 프로그램은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놀 며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는 과정을 통해 오감발달과 전인적 성장에 도움을 준다. 산림청에 정식 등록된 통영생태숲 내 ‘도릿골 유아숲체험원’에서 5~7세 유아들의 교육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계절에 따라 변해가는 숲의 모습을 느끼고 체험 할 수 있는 통영생태숲은 종합 교육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진도(통영시)

충무공이 해전에서 승리한 보배로운 곳이라 하여 ‘비진도’라 불리는 이 섬에는 동백나무 군락지와 해수욕장 등 많은 관광자원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천연 백사장과 산호빛 바다가 어우러져 자아내는 비진도의 여름바다 풍경은 이국적이며, 해변 언덕에는 수령 100년 이상의 해송 수십 그루가 시원한 숲을 이뤄 운 치를 더해주고 있다. 산호빛 해수욕장의 서쪽 해변에서는 고운 모래밭과 잔잔 한 바다를, 동쪽 해변에서는 몽돌 백사장에 강한 물살의 바다를 즐길 수 있다. 이 섬의 특징은 일출과 일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해수욕장 맞은편 선유봉은 한려해상 국립공원에서 지정한 바다 백 리 길 중 세 번째 구간인 비진도 산호길에서 마주할 수 있으며, 걷다 보면 매끈하고 훌쩍 큰 야 생동 백 나무들이 따가운 햇살을 가려줘 짙은 녹색빛의 피서지가 되어준다. 미인 전망대에 올라 바라보는 산호빛 해변은 남해안 바다 풍경의 진수를 보여준다.

 

연화도(통영시)

섬의 형상이 먼바다 가운데에 핀 한 송이의 연꽃과 같다는 것에서 이름이 유래한 ‘연화도’는 400여 년 전 충무공 이순신과 연화도사, 사명대사, 그리고 자운 선사에 얽힌 전설이 있어 불교계의 대표적인 순례지로 꼽힌다. 연화도의 연화사와 보덕암에서 관광객들은 고즈넉한 정취와 함께 자연이 만들어내 는 수려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연화도는 사방이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그중 ‘용머리’ 혹 은 ‘네 바위섬’이라 불리는 곳이 해질 무렵의 햇살을 받으면 황금빛으로 물들며 연화도의 절경을 빚어낸다. 또 여름이면 연화도 곳곳에 풍성하게 피어나는 수국이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연화도에서부터 반하도를 지나 우도까지 3개의 섬을 연결하는 보도교를 거닐다 보면 푸른 바다 위를 걷는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연화도와 함께 태고의 신비를 품은 반하도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신비의 섬’ 우도도 거닐어 볼 것을 추천한다.

 

연꽃테마파트(함안군)

아라가야 왕궁지 앞에 조성된 연꽃테마파크에서 는 50여 종의 다양한 연꽃을 볼 수 있다. 이곳에 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연꽃으로는 700년 전 고려 시대 연꽃인 아라홍련과 경복궁 연못에 복원돼 우리나라 최고의 자생 연꽃임이 입증된 법수 홍련 등이 있다. 이곳은 함안의 걷고 싶은 아름다운 길 11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댓글